안소영 Ahn, Soyoung
2026.6.12.-6.28.
안소영 작가는 자개와 옻칠과 같은 전통 재료와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반복적인 작업 과정 속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인식의 흔들림을 탐구한다. 여러 번의 칠과 건조, 긁고, 붙이고, 갈아내는 반복의 행위는 사유와 감각의 층위를 쌓아가며 흔적으로 남겨진다.
작가의 작업에서 옻칠은 단순한 전통 재료를 넘어 시간을 축적하는 매개로 작동한다. 삼베를 드러낸 바탕 위에 두부와 옻칠을 섞어 만들어낸 독특한 질감은 시간의 흔적을 품고 있으며, 화면 위에 남겨진 빛과 균열, 반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감각과 인식의 상태를 시각화한다. 우리가 바라보고 믿어온 세계가 얼마나 유동적인가를 질문하며, 서로 다른 감각과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을 사유하게 만든다.
② 산맥_옻칠, 자개, 삼베_116.8 x 91.0 cm_2026
③ 산맥_옻칠, 자개, 교칠_25 x 25 cm_2026
④ 마음에 산맥을 일으켜_옻칠, 자개, 교칠_35.5 x 27.3 cm_2023
⑤ 마음에 산맥을 일으켜_옻칠, 자개, 교칠_15 x 15 cm_2022 (5pcs)
⑥ 산맥_옻칠, 자개, 삼베, 목분, 교칠_53.0 x 45.5 cm_2025